티스토리 뷰
지난 12일 일정을 마무리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미흡한 대회 준비부터 졸속 프로그램으로 대회 끝나고도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잼버리 대회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잼버리 대회란?
잼버리 대회란 간단하게 말해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보이스카우트 훈련이라고 보면 된다. 매 4년마다 열리며 세계 스카우트 연맹에서 주관하고 있다. 한국은 1991년에 한 번 개최된 적 있었으며 그 행사로 인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잼버리 행사 때 각국의 보이스카우트 청년들이 합숙 야영을 하며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 잼버리 행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약속했으며 원래는 2022년 8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어서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다 보니 야외합숙훈련에 탈진하고 실신하는 인원들이 많았으며, 태풍 카눈으로 인해 야외합숙은 위험하다 판단해서 대회 장소와 프로그램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미흡한 대처를 보였던 것이다.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한국의 대처능력과 국가적 이미지 손상을 겪게 되었다.
특히 야영에 적합하지 않은 부지선정부터 배수문제 또한 샤워실은 옆 사람까지 다 보이도록 해놓고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되어있으며 그리고 해충피해까지 너무나도 미흡한 준비가 아니었나 싶다.
경기장 문제
또한 현재 월드컵 경기장 관련해서 비판이 많은 것을 뉴스로 들어봤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마무리 행사 중에 K-POP 콘서트가 있었는데 문제는 콘서트 장소를 변경하는 가운데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경기장에 있는 잔디는 2년 전에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는데 급작스러운 콘서트 개최와 대규모 인원이 몰리다보니 경기장 잔디가 손상이 된 것이었다.
해당 경기장은 19일 FC서울과 대구FC의 프로축구 K리그가 예정이 되어있었다. 현재 경기장 상태를 보면 19일 날 정상적으로 K리그가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또한 경기장 잔디를 복구하는데 안 써도 되는 혈세 10억을 낭비하게 된 것! 이로인해 K리그 팬들뿐만 아니라 안 써도 되는 세금 10억을 낭비하게 된 부분에 있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애초에 폭염이나 태풍에 대한 매뉴얼이 있었다면은 급격하게 장소 변경을 추진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잔디를 복구하는데 10억이나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 잼버리 대회 주무부처였던 여성가족부 장관은 작년 국정감사 때 잼버리대회는 아무 문제없이 준비되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 2017년도부터 했던 준비기간 중에 대체 뭘 준비했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